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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자녀 둔 관악구 주민들 걱정 붙들어 매세요“
기사입력 2020.05.14 12:03 | 최종수정 2020.05.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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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감지기 이미지 (사진: 관악구 제공)

 

관악구 봉천동에 살고 있는 52살 이모씨.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둘째 딸(23)때문에 항시 비상대기 상태다.

 

  자녀가 집을 나가면 길을 잃어 버려 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기 때문인데 그럴 때마다 자신이 직접 나가서 자녀를 찾아 데려오고 있다.

 

  그러나 가끔씩 딸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 찾지를 못해 난감할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다마 걱정 되는게 여성이라는 신분 때문에 성범죄 등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 왔다.

 

  관악구가 이씨 자녀같은 '여성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소식을 접했고 이를 신청해 배회감지기를 지원받은 것.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기(GPS)가 탑재된 기기인데, 대상자들이 손목시계 형태로 된 기기를 손목에 차고 있거나 소지하고 있으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배회감지기'는 설정한 일정구간(안심지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실종사고 발생 시 부모들이 우려하는 강력범죄에도 조기에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는 것.

 

  이처럼 서울시 관악구가 지역내 취약계층인 여성 지적장애 주민들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8일 오전 8층 대강당에서 대상주민 30명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사용 설명회를 열었다.

 

  관악구는 이번 배회감지기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의 생활반경을 넓히는가 하면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관악구 지역 내에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주민 5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가족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펼치게 됐다""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들을 보완시켜 전체 대상주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 가도록 사업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조선신문 낙성대톱뉴스기자 (nsdtopnews@nsdto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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